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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허연회 기자]“오는 2011년에는 TPC의 모습이 바뀌어 있을 겁니다. 내년에는 정밀한 전기 제어 쪽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 올 해보다 30% 이상 성장한 65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재윤 TPC(048770) 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천 서구 신현동 본사 공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자, 자동차 부문의 새로운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6월 회계법인인 TPC는 지난 1년 동안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TPC는 전자, 자동차 회사 등의 공장 자동화 기계에 필수적인 2만여종이 넘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3개의 지역센터와 23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일본, 독일 업체 등이 국내 공장 자동화 부품 시장의 90%를 석권했지만, 요즘에는 TPC의 점유율이 30%를 넘는다. 특히 지난 2년간 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품질은 향상시키고, 제품가격을 낮춘 결과다.

엄 사장은 이와 관련 “모 대기업의 경우 우리에게 10% 정도 밖에 물량을 주지 않다 최근부터는 전체의 30%가량을 우리에게 공급 받는다. 아직 외국 업체 점유율이 높지만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 1등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니 아직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로 경쟁사를 물리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산업간 경계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에 기술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꾸준한 인수ㆍ합병(M&A)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소규모 M&A를 통해 4개의 계열사를 인수했다.

그 가운데 C&L이라는 실린더 제작업체는 인수 초기 매출이 월 4000만원 매출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5억원대로 불어났다. 엄 사장은 C&L을 오는 2013년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방침이다. 또 NMT(나노모션테크놀러지)는 공장 자동화에 ‘자기부상’(磁氣浮上) 기술력을 응용한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엄 사장은 “올 해도 꾸준한 M&A는 계속하겠지만,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대규모 M&A는 하지 않으며 영업적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시장의 경우 TPC는 중국 시장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이미 1000만 달러 이상 투자한 바 있으며 TPC의 제 2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엄 사장은 설명했다. 중국 법인은 올 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okidoki@heraldm.com 사진= 안훈 기자/rosedale@heraldm.com

Posted by TPC메카트로닉스 노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