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재윤 TPC 사장이 인천 본사 집무실에서 노트북을 보며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PC는 중국의 영업망을 강화해 해외 수출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사진제공=TPC

"2011 회계연도 4ㆍ4분기(올 4~6월)부터 중국 내 영업망을 확대해 내년 6월까지 현지 생산자동화설비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엄재윤(48ㆍ사진) TPC메카트로닉스 대표는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와 내년 해외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TPC는 지난 2006년 중국에 진출해 상하이에 2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TPC는 올 7월 이후 중국 내 영업망을 더욱 강화해 연간 매출액을 현재 500만달러(약 56억원)에서 내년 6월까지 1,000만달러(113억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李� 있다. 엄 대표는 "중국은 산업자동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어 시장 성장세가 매우 크다"며 "현재 이탈리아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방직ㆍ편직기 부문에 역량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앞으로 정보기술(IT)ㆍ자동차 등 주요 부문에 영업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도 마련한 상태다. 엄 대표는 "국내공압기기의 시장 규모가 6,000억원 안팎인데 비해 해외 공압기기의 시장 규모는 16조원에 달한다"며 "중국을 핵심 공략 국가로 삼으면서 동남아와 중동 등 아시아지역에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TPC는 공기를 압축시킨 뒤 기계장치의 구동을 제어하는 공압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ㆍ현대자동차 등 주요 IT업체와 자동차업체에 부품을 판매한다. 국내 공압기기 시장에서 TPC의 점유율은 13~15% 수준으로 독일 페스토(Festo)사와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는 일본 SMC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6월 결산법인인 TPC는 2011 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에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임 대표는 "IT업계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공압기계 부문에서 고전을 했다"며 "2011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에 비해 11.5% 늘어난 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81억5,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TPC가 나름 선방한 것은 신규 사업에 역량을 쏟아부으며 활로를 모색했기 때문이다.

TPC는 3년 전부터 공압기기와 전기 제어장치를 융합한 리니어 모션 분야에 진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리니어 모션 산업 시장에서 점유율은 현재 3%가량된다. 엄 대표는 "이번 2011 회계연도에 리니어 모션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전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 대표는 또 "리니어 모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5년 뒤에는 공압기기 매출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IT 업황의 회복을 내다보고 선제적인 투자도 감행했다. 올 초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인 25조원의 설비 투자를 발표하는 등 국내 IT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엄 대표는 "회사 내부 유보금을 투입해 공장 설비를 두 배가량 늘렸다"며 "2011 회계연도 4ㆍ4분기에 완공이 되면 내년 회계연도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며 성장세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http://economy.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stock/201202/e2012022318034292480.htm&ver=v002
신고

Posted by TPC메카트로닉스 노구라

티스토리 툴바